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당신이 모르던 놀라운 효과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아마 하루에 최소 8시간 이상 일하는 직장인일 것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운동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바쁜 일상에 휘말려 운동과는 점점 멀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매년 새해가 밝으면 우리는 다짐합니다. “올해는 꼭 헬스클럽에 등록해서 날씬한 몸매를 갖겠다!” 하지만 몇 달 후, 그 결심은 쉽게 무너지고 맙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소파에 기대어 TV를 시청하고, 그렇게 깊은 잠에 빠져드는 일상. 운동은 언제나 먼 훗날의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운동은 결코 거창한 목표에서 시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요즘 건강의 기준이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의 건강보험사 바이탤러티(Vitality)는 고객 14만 명의 운동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일주일 운동 시간이 30분 이하인 사람들도 1년 후에는 단 90분의 운동으로 기대 수명이 3년이나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단 13분의 운동이 가져다준 긍정적인 변화는 그야말로 큰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비활동적인 사람이 주 3시간, 하루 약 25분의 운동을 추가했을 경우 기대 수명이 4년까지 늘어났다는 사실은 더없이 희망적인 메시지입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특별한 훈련이나 준비가 필요하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그냥 일상 생활 속에서 조금씩 움직임을 더하면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일상에서 운동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자연스럽게 ‘계단’이라는 대안을 들여올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대신 계단을 오르는 것입니다. 체중이 약 55kg인 사람이 30분간 걷는다면 약 69킬로칼로리가 소모되지만, 계단을 오르면 그 양이 두 배가 됩니다. 이렇게 일상 활동 속에서 작은 변화만으로도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혹시 무릎이나 관절에 문제가 있다면 걷기로 시작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자세도 신경 써야 합니다. 허리를 펴고 시선은 정면에, 계단을 오를 때는 발을 절반만 올려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라는 간단한 팁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급하게 강도를 높이기보다는, 작고 꾸준한 변화가 중요합니다. 이렇게 일상 속에서 조금씩 움직이며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또한, 중요하게 짚어야 할 것은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시간을 한 자세로 보내기 때문에 몸은 점차 경직되고, 불편함은 쌓여갑니다.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근육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은 고강도 운동이 아니더라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빠르게 움직이지 않더라도,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관절의 유연성을 높여 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운동할 시간을 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복잡한 계획과 목표를 세우기보다, 일상의 소소한 운동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기본적인 운동을 통해 기초 체력과 근육량을 늘린 후,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도 충분할 것입니다.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모여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건강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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