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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의 글로벌 질주, 웹툰부터 K-드라마까지

웹툰 시장의 선두주자인 네이버 웹툰은 2024년에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기업 가치를 무려 4조 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시켰다. 이는 과거 전통적인 만화 산업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은 결과다. 한때 특유의 생태계를 지배하던 몇몇 유명 작가들과 출판사의 영향력은 감소하고, 새로운 방식을 통해 수많은 신진 작가들이 무대를 장악하게 되었다.

기존의 만화 시장은 유명 만화가의 화실에서 오랜 시간 훈련을 거쳐야 했지만, 이러한 과정을 우회할 수 있는 웹툰 플랫폼을 제안했다. 당시 많은 반대와 비판 속에서도, 젊고 재능 있는 작가들이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을 만들어 나갔다.

웹툰 플랫폼의 등장은 만화가가 되기 위한 관행을 뒤엎었다. 이제는 유명 작가라는 타이틀보다 ‘구독’과 ‘좋아요’가 새로운 성공의 지표로 자리잡았다. 조회수를 기반으로 한 실력 중심의 경쟁은 누구나 인정받을 수 있는 공정한 세상을 열었으며,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게 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웹툰이 다른 미디어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공적인 웹툰은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며, 이미 검증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는 높은 성공 가능성을 지닌다. ‘더글로리’나 ‘여신강림’과 같은 작품이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한국 웹툰의 글로벌 강세를 더욱 확고히 했다.

현재 웹툰 플랫폼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1위와 2위를 다투며, 한국은 웹툰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 영향력은 단순히 콘텐츠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아이디어와 스토리텔링의 국제적 기준을 제시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웹툰 산업의 진화는 메타버스와 AI가 촉진하는 기술적 혁신과 디지털 문화의 성장에 힘입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 새로운 시대의 중심에서는 한국 웹툰이 계속해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될 것이다.

피앤피에이전시 에디터팀(uos3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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