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위메프” 정산금 미지급 사태에 발칵!!
[피앤피에이전시=에디터팀]큐텐그룹의 ‘티몬’과 ‘위메프’가 정산금을 미지급한 사태가 커지면서 패션업계에 미치는 파장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패션 아이템을 많이 취급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큰 브랜드들은 월 3000만~5000만원대의 매출을 냈던 플랫폼이었습니다. 3~4개 이상의 브랜드를 판매하던 업체들은 수억원의 피해 금액을 받게 되었습니다.
대형 브랜드에게는 정산 금액 2000만~3000만원이 큰 타격이 아닐 수도 있지만, 중소업체나 일반 판매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큰 금액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 대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되면서, 피해 업체들은 손해를 그대로 감수해야 합니다.
패션업계에서는 티몬과 위메프의 사태를 계기로 패션 플랫폼들의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매출이 적자로 돌아선 플랫폼들이 늘어나면서, 플랫폼 간의 광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쿠폰 부담이 메이커에게 전가되는 등의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한편, 큐텐그룹은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대표가 싱가포르에 설립한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국내 겸업 금지 기간이 종료되자 2022년부터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AK몰 등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단기간에 몸집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모기업 큐텐을 비롯해 티몬, 위메프 등의 재무 상황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티몬은 2017년부터 자본잠식 상태이며, 2022년 재무제표 기준 유동자산은 1309억 6000만원인데, 유동부채가 7139억 3000만원에 이릅니다. 위메프는 작년 말 기준 유동부채가 3098억원으로, 유동자산 617억원의 5배에 이릅니다.
피앤피에이전시 에디터팀(uos3778@naver.com)
Copyright ⓒ 피앤피에이전시.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